고령친화도시 정착 위한 기반 구축

[중부매일 나경화 기자]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WHO(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고령친화도시는 WHO가 제시한 안전 및 고령친화시설, 교통 편의환경, 주거 편의환경 등 8개 분야 71개 기준을 충족하는 도시로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부산, 수원, 정읍, 제주, 광주 동구 등 6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논산도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이 완료됨에 따라 고령친화도시로서 위상을 갖추게 됐다.

논산시는 일찌감치 고령사회에 대비한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주관하는 고령친화도시 가입을 완료했으며,23일 상황실에서 전문가 및 관계공무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WHO(세계보건기구) 가입 고령친화도시 조성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논산시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만8천764명(22.9%)으로 시는 유엔기준 초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라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정책 준비가 시급하다고 판단,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안전 및 고령친화시설▶교통편의 환경▶주거편의 안정성▶지역사회 참여▶사회적 존중 포용▶고령자원 활용 및 일자리 지원▶의사소통 및 정보제공▶지역복지 및 보건 등 고령친화도시기반 조성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

4월에는 지역 어르신 500명을 대상으로 WHO가 제시한 고령친화도 8대 영역 44개 지표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5점만점 기준으로 교통 3.95점, 지역사회 지원과 보건서비스 3.72점, 존경과 사회적 포섭 3.71, 사회참여 3.70점으로 높게 나타났고, 야외공간과 건물 3.35점,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3.25점, 주택 3.12점으로 조사됐다.

또,고령친화도시를 위한 논산시 정책추진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는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가 60.8%로 긍정적으로 나타났으며,시민 건강서비스부분에서는 4.09점으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들을 진단해 논산시만의 핵심영역과 가이드라인을 도출, 고령친화도시가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고 안전하며 살기좋은 고령친화적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는 민,관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며“모든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와 여가,사회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속적인 사회 참여를 통해 활기찬 노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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