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선거 브로커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철만되면 창궐하는 선거판의 독버섯인 선거브로커들은 한마디로 사회를 어지럽히는 암적인 존재다.이들 브로커들의 첫번째 표적은 정치 신인들이다.메뚜기도 한철이라고 이들은 선거철만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 후보들에게 표를 무기로 내세워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하고 들어주지 않을 경우 흑색선전 등 갖은 횡포를 부린다.어떤 브로커는 아예 후보로 등록를 한 뒤 선거운동은 하지 않고 비방만 일삼다가 어느정도 선거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사람을 보내 후보를 사퇴하고 당신을 지지할 테니 그에 상응하는 돈을 달라고 흥정한다.물론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그에 상응하는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한다.실례로 브로커의 요구들 들어주지 않았다가 당선 무효형 선고를 받은 후보가 있다고 한다.그래서 후보들은 브로커들의 속을 뻔히 알면서도 요구를 무시하지 못한다.물론 산악회와 동창회, 부녀회, 노인회 등을 앞세워 찬조금과 향응을 요구하는 것도 브로커에 속한다.이들 선거 브로커들이 목적은 돈으로 귀결된다.특히 선거브로커들이 무서운 것은 자신이 지지한 후보가 선거에 당선되면 권력층에 편입된 후보를 앞세워 정치 브로커로 변신한다는 것이다.선거기간 동안의 후보들의 약점을 내세워 보좌관 자리나 금품을 요구하거나 각종 이권에 개입, 돈을 챙킨다.한마디로 브로커들은 국가의 경쟁력과 사회의 정의를 갉아 먹는 좀벌레이다.오는 지방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이 뭉쳐 이런 브로커들이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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