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 비경·역사 활용 킬링 콘텐츠, 전국 사로잡다
천혜 비경·역사 활용 킬링 콘텐츠, 전국 사로잡다
  • 서병철 기자
  • 승인 2018.06.25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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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톡톡톡] '단양문화원'
온달문화축제 지상무예 시연 / 단양군
온달문화축제 지상무예 시연 / 단양군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신선이 다스리는 살기좋은 고장 단양!

지역의 명칭이 말해주듯 도담삼봉을 비롯한 단양팔경과 구석기 문화유적인 수양개 유적, 국보 제198호인 신라적성비 등이 산재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고장이다.

이 같은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계발 및 문화진흥을 목적으로 1971년 설립된 단체가 단양문화원이다.

단양문화원은 향토사 조사·수집, 향토민속과 민속행사를 발굴 및 지원하고, 소백산철쭉제와 온달문화축제 등 전국적인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향토사료집 발간, 문화답사, 청소년 문화유적답사, 인형극 공연 등 다양한 문화사업도 펼치고 있다.


# 소백산철쭉제

소백산철쭉제 다문화경연대회
소백산철쭉제 다문화경연대회

매년 5월 개최되는 소백산철쭉제는 소백산에 넓게 산재된 철쭉군락을 소재로 한 전국적인 축제다.

소백산은 5월 초순 비로봉을 비롯한 국망봉, 연화봉에 진달래 군락지가 넓게 산재해 있고, 하순에는 철쭉꽃이 분홍빛으로 물들어 마치 분홍빛 저고리를 걸친 듯 하다.

소백산철쭉제는 1983년 단양문화원 주관 아래 단양초등학교에서 처음 열렸다.

당시에는 단양군민 화합을 위주로 한 체육대회를 중심으로 열리다 차츰 문화·스포츠 형태의 축제로 발전했다.

축제기간도 2~3일에서 2009년 27회부터는 9일간으로 늘어나며,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

김대열 문화원장이 취임하면서 2016년부터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대한민국 실버가요제도 신설돼 전국에서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몰릴 정도다.

지난달 24일부터 '봄, 꽃, 바람(hope)을 슬로건으로 열린 '36회 소백산철쭉제'에도 전국에서 3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철쭉의 화려한 향연을 만끽했다.


# 온달문화축제

온달문화축제 남사당놀이
온달문화축제 남사당놀이

온달문화축제는 단양군 영춘면에 자리한 온달산성에서 신라군에 맞서 용감히 싸우다 전사한 온달장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단양문화원 주관으로 1996년부터 시작됐다.

이 축제는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원에서 고구려를 주제로 한 28개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첫날에는 화려한 뮤지컬 갈라쇼로 개막식의 서막을 올린다.

이튿날부터는 온달산성 전투와 온달평강 팔씨름대회, 도전! 온달장군, 윷놀이 한마당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고구려 무예시연, 온달평강 연극 '달강달강',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져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매년 치러지는 온달산성 전투 공연은 시원하고 짜릿함을 선사해 자녀를 동반한 관광객에게 인기다.

단양문화원은 지난해 9월 열린 행사에 15만명 정도가 축제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 축제는 충청북도 지정 우수축제로 4년 연속 선정되며,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육성 축제로도 선정됐다.

 

# 단양문화원 50년사 발간

단양문화원이 개관 50주년을 맞아 올 연말 '단양문화원 50년사'를 발간한다.

이 책자에는 ▶단양문화원 50년 발자취 ▶50년의 회고와 미래에 대한 제언 ▶단양문화원의 원류를 찾아서 ▶단양의 문화예술단체가 걸어온 길을 담는다.

부록에는 ▶역대 원장 및 임원진 소개 ▶단양문화원 50년사 연표 ▶단양의 문화예술 활동 공간(문화예술회관, 청소년문화의 집,수변무대, 공연장)을 소개한다.
 

 

예산 증액돼야 전국 축제서 살아남아

# 김대열 문화원장 인터뷰

김대열 문화원장
김대열 문화원장

"단양군의 양대 축제인 소백산철쭉제와 온달문화축제가 타 지역의 문화축제와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예산 증액이 반드시 뒤따라야 만 합니다"

김대열(59) 단양문화원장은 축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물가상승에 따른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원장은 "수년째 예산이 동결돼 매년 유사한 행사를 치르다 보니 관광객이나 지역민들이 식상해 하고 있다"며 "최소한 물가상승에 상응하는 예산 만이라도 증액돼야 전국의 수많은 축제들 가운데서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밝혔다.

소백산철쭉제와 온달문화축제는 역사와 규모 면에서 전국적인 축제로 확고히 자리잡았다고 분명히 했다.

하지만 "기존의 예산으로는 양적으로 축소되고 질적으로 저하될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 했다.

주된 요인으로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는 물가상승을 꼽았다.

김 원장은 "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매년 치솟는 연예인 섭외비를 비롯해 주무대 설치에 따른 장비임대료 및 보조인력들의 인건비가 상승하고 있다"며 때문에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민선 7기들어 관광객 2천만 유치를 약속했는데,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축제기간 중 야간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그는 "당일로 다녀가는 관광지가 아닌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야간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와 단양지역의 상징적인 문화자원을 활용한 대표적 프로그램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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