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서산시가 여름철 전력사용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강도 높은 청사 온실가스·에너지 절감 대책을 추진한다.

시의 적극적인 온실가스·에너지 절감을 통해 범시민적 에너지 절약 운동을 지역사회에 확산시킨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시는 7~8월간 전력사용량을 기준년도인 2007년부터 2009년까지의 같은 기간 평균치 대비 22%를 감축할 목표를 세웠다.

시는 태양광 발전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대기전력 차단시스템 및 PC절전시스템 운영, 고효율 전기 기자재로 교체 등을 추진한다.

시청 직원을 상대로 불필요한 사무·가전기기 전원차단, 사무실 조명 30% 소등, 간소한 복장 착용 등의 행태개선 유도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냉방기 가동 시 실내온도는 민간보다 엄격하게 28℃ 이상으로 유지하고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30분 간격으로 순차 운영하며 예비력 200만kw 이하 발령 시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

이밖에도 시는 공조설비 개선, 공기열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도입, 비상발전기 상시점검 등의 계획도 세워 놨다.

시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 등의 이유로 여름철 급격한 온도상승에 따른 전력 사용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에너지 절약이 절실하다"며"온실가스·에너지 절감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공공청사 온실가스 감축 정책 부문에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천555톤을 감축해 123억원이 넘는 국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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