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최근 대전시 관광블로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전시 관광블로그는 주요 관광지 등 다양한 대전의 관광 정보를 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6~7일 대전시 관광블로그 조회 수는 2만7천722회로 전년비 20배, 평소 대비 5배 이상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여가생활을 중시하고 온라인 활용 비중이 높아지는 변화에 맞춰 대전시가 관광블로그를 통한 온라인 홍보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019 대전방문의 해'를 대전관광의 도약을 공언한 시는 이 같은 현상이 대전관광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개별·유명 관광지 중심의 홍보에서 벗어나 계절별 최적의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관광지 간 연계와 유사 관광지 통합 정보를 제공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했다.

또 블로그 방문객들의 댓글에 성의 있는 답변으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고 블로그에 대한 신뢰를와 네티즌들의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근래에는 머그잔 만들기, 다색 오감만족 시골밥상, 쑥개떡 만들어 맛보기 등 '대청호 생태관광과 예술체험을 통한 오감 코스' 공정관광 상품의 인기가 가장 많았다.

또 캠핑의 계절에 맞춰 대전지역 캠핑장을 소개한 것도 늘어나는 캠핑족들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으로 대전시는 2018년 정부 합동평가 지표 중 '국내외 관광객 유치 우수사례(정성평가)' 부분에서 최초로 '가' 등급을 받는 등 관광객 유치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여행이 더 이상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으로 변화하면서 관광블로그의 인기도 높아진 것 같다"며 "사람이 즐겁게 즐기고, 도시의 지역관광이 활성화되면 도시브랜드의 경쟁력도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