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눈] 성낙수 시인

/ 클립아트코리아
/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세상의눈 성낙수] 중국 축구가 못하는 이유가 많지만 크게 보면 축구를 잘못하는 한족 위주로 국가 대표를 구성했기 때문이고 집권자가 축구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근래 들어 축구를 좋아하는 시진핑이 집권하고 나서부터 변화하고 있다.

늦게나마 공평하게 선발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중국 축구도 앞으로 잘 될 것으로 본다. 한족에 비해 소수 민족이 축구를 잘 하는데 과거에는 선발하지 않다가 근래 들어 소수 민족도 써주고 있어 중국동포들도 세 명이나 국가 대표로 선발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겠다.

우리 체육계나 문화계, 정치계에서 자기들 패거리가 아니면 써 주지 않는 관례가 많았다. 그래서 다방면에서 한계를 드러낸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체육계뿐만 아니라 정치권까지 지도자로 외국인을 영입해야 공평하게 선수를 구성할 것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누가 맞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매사 공평정대하면 문제가 없다. 우리 사회를 둘러보면 대부분 둘로 양분 되어있다. 이 양분된 것을 다 좋게 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한 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다 혜택이 가도록 정책을 수립해 나가야 하고 관심도 양 쪽 다 주어야 한다. 적폐라고 하며 완전하게 고치겠다고 야단이었지만 아직까지 별반 나아진 것이 없다. 사람만 바뀌었지 특혜를 받는 쪽은 언제나 존재하고 있다.

지난 날 진보의 많은 사람들이 오랜 기간 보수가 집권했을 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며 살맛이 없어 했는데 근래 보수 쪽에서는 이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 아쉽다. 과거도, 현재도 모든 것을 공평하게 처리했다면 이런 현상은 없었을 것이다. 어느 한 쪽만 잘 사는 사회는 결국 기울게 될 수밖에 없다. 또 커다란 착각에 빠져서는 안 될 것이다. 남북회담 상대인 북한이 우리를 위해 나서는 것이 아니고 북미회담 당사자인 북한과 미국이 우리를 위해 회담을 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들의 안위와 이익을 위해 나서고 있지 우리를 위한 것은 하나도 없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친구였던 우방도 믿을 수 없는 세계의 흐름에 우리는 정신 차려야 한다. 반타작이라도 하기 위해 힘겹게 나아가야 될 처지에 우리가 놓여 있지 희망에 부풀어 노래 부를 처지는 아닌 것이다. 절망에 쌓여 다 포기할 필요는 없지만 상대를 무조건 믿는 것은 하급에 속할 수 있다.

다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방송들까지 내면은 보지않고 외면만 보고 앞 서 가고 있다. 많은 국민들도 앞으로 우리나라가 잘 되기를 진정으로 바라고 있다. 언론은 현명한 앵무새처럼 있는 사실을 그대로 알려 주어야 한다. 스스로 판사인양 판단은 내려서는 결코 안 된다. 판단을 내려야 하는 것은 국민이다.

국민들을 우매하다고 잘못 판단을 해 본인들이 쉽게 결론을 내리고 있나 보다. 대부분의 언론이 전체를 보지 않고 과거에 그랬듯이 한 편에 서서 판단을 내리고 있다. 여론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언론에서 정의를 찾고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하여 법보다 앞서 이야기하고 있다. 서촌거리 궁중족발 사건을 방송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약자에 대한 배려가 있어 좋다.

성낙수 시인
성낙수 시인

남한과 북한으로 나뉘어 반쪽으로 살아온 우리의 역사에 익숙해 있다. 우리 사회도 반쪽으로 오랫동안 살아와서 몸에 익숙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여러 방면에 반쪽이 판을 쳐도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보다 잘 되기 위해서는 불만이 최소화 되게 공평하고 성숙한 하나가 되어야 한다. 좋던 싫던 진보든 보수든 우리나라 국민이기에 어느 쪽이 집권을 했든 따라야 하는 것은 순리이며 당연한 것인데 이것을 바로 바꾸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단점이자 또한 장점인 것이다. 중국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 안간힘을 쏟고 있다. 우리도 정신을 차려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