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수차 긴급투입과 무더위쉼터 방문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폭염을 극복하고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이 손을 잡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시는 도심열섬화 예방을 위해 지난 30일부터 군부대 협조를 받아 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육군 32사단은 폭염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하루 2회, 2톤 살수차 두 대를 운영해 기온이 높은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나사렛 대학교와 쌍용초등학교 부근 등의 구역에서 물을 뿌리기로 했다.

도로변 살수 작업은 도로 지열을 식히고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등에 효과가 있어 시민들의 무더위를 식힐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시는 긴급 살수차량 9대를 투입해 시내 주요 도로변과 거주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경로당 등 746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진료소와 보건지소 등도 추가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와 이필영 부시장이 무더위쉼터로 운영되고 있는 광덕면 매당4리 경로당을 방문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위로했다.

냉방기를 전달과 함께 냉방기 가동상태 등 무더위쉼터 운영실태를 점검하며 여름철 폭염으로 노인들이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상세히 안내했다.

앞서 이 부시장은 지난 30일 천안역전 등 그늘막이 설치된 현장에서 그늘막 설치 현황과 살수차 운영 현황을 점검하며 현장밀착형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이필영 부시장은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발 빠른 대응으로 폭염대책에 만전을 기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