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관내 초·중등 영어교사 12명이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4주간 미국 샌디에고주립대학교에서 영어교사 심화연수 영어능력함양형 국외연수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영어교사 심화연수는 지난해부터 총 6개월 과정으로 구성한 것으로 방학과 학기를 연계한 혁신적인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교사가 연구주제를 선정하고, 수업에 적용하는 현장 연구과정을 접목함으로써 연구자로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연수에 참여하는 교사들은 지난 겨울방학 중 1개월 동안 국내 집합연수에서 갈고닦은 영어수업 전략과 평가 방안을 올해 상반기 4개월 간 학교현장에 적용하는 연구과정과 수업코칭 등 피드백 연수를 통해 영어과 교수·학습과 평가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국외과정은 전체 연수과정의 마지막 단계로 ▶주제별 영어의 4기능 통합 교육 활동 ▶영어교육 모형 수업 적용활동 등의 수업 및 평가 역량 강화 수업 ▶영어권 문화 인지와 미국 교육제도 이해를 위한 다양한 자기주도 과제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초등과 중등으로 구분하여 2개의 현지 학교에서 실시되는 1주일간의 학교실습에서는 ▶교사의 수업준비 및 실행계획 과정 ▶수업진행 및 활동 ▶수업실습 등 일련의 교수·학습과 평가 실무에 참여하고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와 같은 학교실습을 통해 교사 본인의 수업에 대한 반성적 사고를 함으로써 수업과 평가 전문성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에 참여 중인 양예지 교사(늘봄초)는 "비슷한 또래의 외국인 학생들과 영어로 의사소통하면서 각 국의 문화를 이해하게 되어 학교에 복귀하면 수업시간에 학생들과 대화할 소재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국가에서 영어교사가 참여하는 한 달간의 연수과정은 진정한 영어수업을 위한 문화이해와 영어능력 함양효과가 있다"며 "연수에 참여한 교원들이 다시 학교에 복귀하여 연수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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