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인회 충북지부, 28일 미래여성플라자서 시상식

장경옥 씨.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사)한국부인회 충북지부가 28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 이벤트홀에서 '20회 훌륭한 어버이 시상식'을 진행한다.

수상자는 대상에 괴산군지회 장경옥(58)씨를 비롯해 8명으로 총 9명이 이름을 올렸다.

행복상에는 단양군지회 박길화(72)씨, 보람상 음성군지회 심미숙(58)씨, 효행상 진천군지회 박은주(47)씨, 사랑상 증평군지회 서정순(69)씨, 성실상 보은군지회 황종선(66)씨, 노력상 제천시지회 김연자(70)씨, 화목상 충주시지회 김인숙(49)씨, 희망상 청주시지회 이원경(56)씨 등이다.

대상 수상자인 장경옥씨의 경우 위암을 딛고 시어머니를 돌아가실때까지 모시며 자녀들을 훌륭히 키워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현재는 남편이 하는 한우 농장에서 함께 일을 돌보고 있다.

박길화씨는 고된 시집살이 후 20여 년 간 식당을 운영하며 삼남매를 훌륭히 키워내고 72세의 나이에도 장애인 돌보미로 봉사하고 있다.

심미숙씨는 시골 생활에 적응 못하는 아들을 정성으로 보살피며 공부에 흥미를 느끼도록 노력한 끝에 박사학위까지 취득하게 했다.

박은주씨는 일찍 남편과 사별한 시어머니와 22년을 함께 살며 서로 보살피고 버팀목이 되고 있다.

서정순, 황종선씨는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김연자씨는 가장과 부모역할을 도맡아 젊은 세대가 배울 점이 많다.

김인숙씨는 몸이 불편한 시부모님을 지극 정성으로 모시며 건강한 가정을 이끌고 있고, 이원경씨는 힘든 시집살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봉사활동으로 행복을 느끼고 있다.

충북부인회는 효행사상이 점점 퇴색되는 요즘 시대에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가족의 소중함과 훌륭한 어버이상을 부각시키기 위해 이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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