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고무·플라스틱 큰폭 증가

충북지역 제품재고가 쌓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 클립아트코리아
충북지역 제품재고가 쌓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지역 제품재고가 쌓여가고 있다. 올해 들어 급격한 재고 증가세를 보이면서 10월 23.3%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의 '2018년 10월중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10월 제품재고지수는 141.4(2015=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 재고지수 115.0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제품재고는 한달 전에 비해 1.4% 증가, 1년 전에 비해 23.3%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식료품(53.5%), 전기장비(36.6%), 고무·플라스틱(44.9%)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재고가 크게 늘었다.

충북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23.2% 증가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8.4%), 기타운송장비(250.4%), 고무·플라스틱(45.6%) 업종에 증가세를 견인했다. 생산에 발맞춰 생산자 제품출하 역시 전년동월대비 23.8% 증가를 나타냈다.

[그래프] 충북 재고지수 추이. / 충청지방통계청 제공
[그래프] 충북 재고지수 추이. / 충청지방통계청 제공

하지만 소비는 위축돼 10월 충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3.9% 감소를 나타냈다. 특히 대형마트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0% 뚝 떨어졌다. 음식료품(-20.1%), 화장품(-17.3%) 등의 판매가 줄었고 오락·취미경기용품(40.5%), 가전제품(15.1%) 등은 호조를 보였다.

대전지역의 경우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2.2% 감소, 전년동월대비 0.3% 증가했다. 재고는 5.1% 증가했고, 대형소매점 판매는 대형마트가 21.8% 줄면서 전년동월대비 11.9% 감소세를 기록했다.

충남지역은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9.6%, 재고는 6.7% 각각 증가했고, 소비는 11.6% 줄었다. 세종지역은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6.5% 증가, 출하 8.8% 증가, 재고 전년동월대비 127.9% 증가를 각 기록했고 소비는 전년동월대비 86.8%의 증가를 보였다. 

충청지역 10월 산업활동동향. / 충청지방통계청 제공 
충청지역 10월 산업활동동향. / 충청지방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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