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사회지표 발표… 18만8천가구 전국 평균보다 높아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의 1인 가구가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난 가운데 연령별로는 20대, 60대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가 26일 발표한 '2018 대전 사회지표'에 따르면 대전의 1인 가구는 18만8천가구로 전체 가구의 31.5%로 전국 평균보다 2.9%p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 51.3%, 여성 48.7%이며, 연령대별로는 20대(27.2%), 60대 이상(24.3%) 순이다.

혼자 생활하는 이유로는 '학교·직장(33.7%)', '이혼·별거·사별 등 혼자가 돼서(32.0%)'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혼자 사는 것이 편해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17.8%로 지난해(10.7%)보다 크게 증가했다.

주택 점유 형태는 10명 중 6명이 '월세 및 기타(57.7%)'로 응답했다 이런 가운데 나홀로 삶을 위해 소형주택 공급, 공급형 임대주택, 소형가전, 소포장 정책(상품) 등 '소형의 삶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가장 높게 희망했다.

2017년 기준으로 대전 청년(19세 이상 39세 이하)은 44만9천628명으로 전체 인구의 29.9%를 차지한 가운데 직업 선택 시 어려운 점으로 '학력, 기능, 자격이 맞지 않아서(30.6%)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청년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공기업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고용의 안정성이 보장되는 직장이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이 밖에 노인들은 가장 큰 어려운 점을 경제적 문제(46.9%)로 꼽고,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서비스 확대(47.3%)와 노인 일자리 제공(32.1%)' 등을 희망했다.

시 관계자는 "대전 사회지표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시정을 펼치는데 여러 가지 기준이 된다"며 "앞으로도 대전의 사회지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 보완·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7일부터 4주동안 만 15세 이상 5천가구 방문 조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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