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는 문화원~세무서 구간에 전선과 전주가 엉켜있다. / 영동군
올해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는 문화원~세무서 구간에 전선과 전주가 엉켜있다. / 영동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군이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2개소에 대한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거미줄 전선이 더 줄어들 전망이다.

군은 한국전력공사의 2019년 지중화사업 공모에 경부선 철도변 주변 정비사업으로 추진하는 햇살 가득 다담길 조성사업 구간인 중앙지구대~소화의원 노선의 0.6km 구간과 문화원~세무서~베스킨라빈스노선의 0.6km 구간을 대상지로 신청해 선정됐다.

총 40억여원 규모로 군은 2020년 말까지 한전주, 통신주를 제거하고 전선과 각종 통신선로를 지하로 매설할 계획이다.

5월까지 사업설계를 마치고 관련 기관간 업무협약 후에, 이르면 올해 7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동군은 지난 2013년부터 영동읍 영동 제1교-소화의원 0.4km 구간과 영동읍 이원리버빌 아파트부터 미주맨션까지 2.05㎞ 구간에 대해 거미줄같이 엉켜 있던 전선을 땅 속에 묻고 전신주를 없애는 작업을 추진했다.

2차례에 걸친 전선지중화사업으로 거리 미관과 보행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자, 적극적으로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지중화 사업이 완료되면 보행 및 도로 환경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함은 물론 도로변에 거미줄처럼 엉켜있는 각종 선로를 정비함으로써 영동의 도시미관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사업의 효과가 크고 군민 호응이 높은 만큼, 주민의견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공모사업을 준비해 지속적인 전선지중화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기간 도로 및 인도 굴착으로 통행이 불편하고 주변 상가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라며 주민 불편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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