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사진 전문가 그룹 20일까지 청주시립도서관서
순수사진 지향 60여점 수준높은 사진 선봬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 디지털사진 전문가 그룹 '디펙(DPEG-Digital Photo Expert Group)'은 16일부터 20일까지 청주시립도서관 문화갤러리에서 제15회 DPEG 사진전을 개최한다.

DPEG은 기교를 부리기보다는 순수사진(파인아트)을 추구해 오고 있다. 이번 사진전에는 토요반(기초반)과 목요반(편집 소프트웨어반) 수강생 40여 명이 1~2점씩 모두 60여 점의 수준 높은 순수사진을 선보인다.

출품작은 대부분 작가 지망생들의 주관이 가미된 풍경과 접사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장면에 김명준 지도 강사의 섬세한 색 보정 작업까지 더해져 예술성이 배가됐다.

DPEG 회원들은 연령대도 직업도 다양하다. 현직 병원장을 비롯해 대학교수, 퇴직 학교장, 목회자, 금융인, 전·현직 언론인 등이 활동하고 있으며 연령대도 30대에서 70대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다.

충북대 평생교육원이 디지털사진 강좌를 처음 도입한 것은 14년 전인 2005년으로, 김명준 지도 강사가 강좌를 개설한 이후 DPEG을 지도해 오고 있다. 그동안 이 과정을 거쳐간 수강생만 해도 1천명이 훨씬 넘는다. DPEG은 지금까지 모두 15번의 사진전시회를 여는 등 충북의 정예 사진작가 양성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디펙 관계자는 "회원들 가운데 일부는 '디펙플러스'와 '옥타프리즘' 등과 같은 별도 동아리를 만들어 회원들이 정기적인 야외 출사는 물론 사진전시회도 수시로 마련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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