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물가 상승에 소비심리도 하락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2월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5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월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4.43으로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0.4% 각각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가 구입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물가지수로 일상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물가의 변동을 추적하는 경제지표의 하나다.

먼저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식품(품목수 81개)은 전월대비 0.2% 상승했고 식품 이외(품목수 60개)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또 식탁물가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신선식품지수는 116.77로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생선 조개류는 전월대비 1.2% 하락했지만 과실과 채소가 전월대비 각각 1.7%, 0.4% 올랐다.

지출 목적별로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1.5%,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1.2%, 의류 및 신발 0.6%, 오락 및 문화 0.5%, 음식 및 숙박 0.5%, 주류 및 담배 0.2% 등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가격이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신(0.8%), 교통(0.5%),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1%)은 각각 하락했다.

상품성질별로 농축수산물(0.1%), 공업제폼(0.1%), 개인서비스(1.0%) 등은 각각 상생했다. 그러나 부동산 침체의 영향으로 집세는 전월대비 0.1% 떨어졌다.

이처럼 서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밥상머리 물가가 오르며 회복세를 보이던 도내 소비심리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같은기간 충북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98.7)대비 0.4p하락한 98.3으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그 이하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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