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규영 기자]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충북 평균 휘발유 값이 1천380원대를 넘어섰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충북의 평균 기름값은 휘발유 1천384.04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가인 1천374.65원보다 9.39원 높은 가격이다. 경유는 1천281.73원으로 마찬가지로 전국 평균 1천274.17원보다 7.56원 비쌌다.

이어 대전은 휘발유 1천378.06원·경유 1천277.45원, 세종은 휘발유 1천377.65원·경유 1천276.01원, 충남 휘발유 1천377.72원·경유 1천277.23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모든 지역 기름값이 전국 평균가 보다 높게 나타났다.

청주의 경우 휘발유 1천384원, 경유 1천286원으로 충북 평균과 비슷한 가격대를 보였다.

지난해 10월 넷째주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던 기름값은 지난달 셋째주부터 오름세가 시작돼 4주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매주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및 OPEC+의 감산 지속 시사 등의 영향으로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제품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청주에서 휘발유가 가장 싼 주유소는 중도석유㈜옥산주유소(흥덕구 옥산면·1천322원), 경유가 가장 싼 주유소는 ㈜썬엘청주주유소(흥덕구 옥산면·1천225원)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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