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주최 제30회 도지사기 차지 역전마라톤대회
1-2위 8분여차… 상위권 접전
지난해 우승 제천시 3위 달려

제30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개막일인 19일 영동군 영동읍 영동역 앞에서 10개 시·군 대표선수들이 시총소리와 함께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신동빈
제30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개막일인 19일 영동군 영동읍 영동역 앞에서 10개 시·군 대표선수들이 시총소리와 함께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신동빈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제30회 충북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첫날인 19일 청주시가 옥천군과 제천시를 따돌리고 선두를 차지했다.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청주시는 이날 영동에서 청주까지 15개 소구간(108㎞)에서 6시간 32분 5초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청주시는 이준서(1소구간)와 오달님(6소구간·여), 신현수(13소구간), 백현우(15소구간)가 구간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준서는 29분 33초의 기록으로 옥천군 남대현(31분 29초)을 1분 56초 차이로 따돌리며 데일리베스트에 선정되기도 했다.청주시의 뒤를 이어 옥천군(6시간 40분 49초)이 2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우승팀인 제천시가 (6시간 47분 5초) 3위로 처졌다.

이어서 영동군(6시간 47분 23초) 4위, 충주시(6시간 47분 42초) 5위, 괴산군(7시간 13분 40초) 6위, 음성군(7시간 57분 12초) 7위, 진천군(8시간 1분 28초) 8위, 단양군(8시간 41분 59초) 9위, 보은군(9시간 34분 40초) 10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전체 구간조정이 진행돼 대회 및 구간신기록은 측정하지 않았다.

엄광열 충북육상연맹 전무이사는 "2년 동안 왕좌를 내준 청주시의 선전이 눈에 띄지만 옥천군, 제천시와의 시간차이는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수치"라며 "끝까지 흥미진진한 순위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0개 시·군 대표 선수들은 대회 이틀째인 20일 오전 8시 청주 오근장동주민센터를 출발해 진천과 증평, 괴산, 음성을 지나 충주까지 레이스를 이어간다. 둘째 날 총 이동거리는 110.2㎞다.

충북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는 19~21일 동안 11개 시·군을 누비며 중·장거리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마라톤대회로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충북육상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