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상대 명예훼손 민·형사상 소송 제기할 것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중부매일DB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청주출신으로 내년 총선출마가 거론되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에 연루됐다는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보도로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윤 전 고검장은 중부매일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건설업자 윤중천을 모르는데 어떻게 그런 진술이 나올 수 있냐"며 "전혀 사실이 아니고 추측기사"라고 강조했다.

윤 전 고검장은 특히 자신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수사라인에 있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는  "1차 수사 당시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 2차 수사 때에는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겸 강력부장 자리를 맡았던 것은 맞지만 수사에 관여할 수 있는 지휘라인은 1차장 검사가 아닌 3차장 검사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JTBC를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민·형사상 고소하고 손해배상을 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TBC는 "1차 수사 당시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였고, 2차 수사 때에는 사건 지휘라인인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겸 강력부장 자리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윤 전 고검장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JTBC에서 제가 윤중천과 친분이 있고, 함께 식사하고 골프를 치고, 별장에 출입한 것처럼 보도했으나 저는 윤중천과는 일면식도 없으며, 별장의 위치도 전혀 모른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청주출신이 윤 전 고검장은 청주에서 변호사사무실을 개소하고 지난달 한국청소년충북연맹 제12대 총장에 취임하는 등 지역활동을 시작하면서 내년 총선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