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충북도연맹 등 62개 단체, 22일 출정식

충북통일농기계운동본부가 22일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충북도민의 모금으로 마련한 '충북통일트랙터1호'출정식을 갖고 있다. / 김용수
충북통일농기계운동본부가 22일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충북도민의 모금으로 마련한 '충북통일트랙터1호'출정식을 갖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4·27판문점선언 1주년을 기념해 충북지역 농민단체들이 북한에 통일트랙터 전달을 추진한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등 도내 62개 단체로 결성된 '충북통일농기계운동본부'는 22일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충북통일트랙터' 출정식을 갖고 "충북도민과 농민들이 준비한 트랙터에 평화와 번영 통일의 염원을 실어 함께 품앗이를 가자"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농민들이 통일트랙터 운동에 나선 이유는 대북제재로 인해 막혀있는 남북 민간교류를 활성화해 평화와 번영 통일의 마중물이 되기 위함"이라며 "故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소떼 방북으로 평화통일의 시대를 열었던 것처럼 농민들은 통일트랙터 품앗이 실현으로 평화통일의 길을 열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통일농기계운동본부는 지난 1월부터 모금운동을 전개해 통일트랙터 1대를 구입했다. 통일트랙터 운동은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으며 판문점선언 1주년인 오는 27일 전국에서 임진각으로 모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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