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남중·충주 신니중 학생 60명, 도의원 일일체험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의회(의장 장선배)는 16일 청주 남중·충주 신니중 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어 풀뿌리민주주의의 체험의 장을 제공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청소년 의회교실'은 청소년들이 지방의회 기능과 역할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지방자치의 원리를 이해하는 의정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날 학생들은 '1일 도의원'으로 변신해 학교복지 증진을 위한 피부에 와 닿는 각종 정책을 제안했다.

김선재 학생 등 4명은 ▶학생 복장, 두발 자유화 ▶학생 화장 및 피어싱 허용 ▶교내 자판기 설치 ▶학교 교내 휴대폰 사용 허용 등에 대한 건의안을 제출했다.

손정훈 학생 등 4명도 ▶사회 속 남녀차별 ▶교복은 중요한 날에만 입는 게 어떨까요? ▶미세먼지, 이대로는 안 된다! ▶성차별을 줄이자 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체험했다.

이와 함께 서장훈·엄도영 학생은 '연간 4회 방학 추진 조례안'과 '학생 교복 자율화 조례안'을 발의하고 찬반토론을 벌이는 등 지방의회를 직접 경험했다.

이번 의회교실에 지역구 도의원으로 참여한 허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4)은 "청소년들이 미래의 동량지재(棟梁之材)로 성장하는데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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