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9월까지 의료기관 20개소, 13개 보건소 참여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현황 모니터링과 신속한 정보공유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일부터 9월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과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시 생명이 위태롭다. 일사병·열사병이 대표적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도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20개소와 13개 보건소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온열질환자의 응급실 내원현황을 신고 받아 온열질환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하는 등 폭염에 따른 건강피해 현황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수칙 홍보에도 나선다.

온열질환자는 2011년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이후로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2018년도엔 기록적인 폭염으로 도내 온질환자가 209명, 사망자는 2명이었다. 전국적으로는 온열질환자 4천526명, 사망자 48명으로 2011년 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올 여름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도민 대상 폭염대비 건강수칙과 온열질환자 발견시 대처방법,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폭염에 대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건강수칙은 ▶물 자주 섭취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엔 휴식 등이다. / 김성호

키워드

#폭염 #응급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