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환자 유치시장 다변화를 위한 신규국가 공략 나서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는 3일부터 6일까지 외국인환자 유치시장 다변화를 위한 베트남 시장공략에 나선다.

2일 도에 따르면 김용호 도 보건정책과장을 대표로 하는 이번 베트남 방문단은 한국병원 등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2개소가 참여한다.

이들은 이번 베트남 방문기간 ▶의료상품 홍보설명회 ▶현지종합병원 의료교류 협약 ▶호치민 보건국 방문 및 관계자 면담 ▶현지 마케팅관련 에이전트 미팅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홍보 설명회는 호치민 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충북의 의료환경 등을 소개하고 참여병원의 의료상품, 기술력 등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또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는 한국병원은 이번에 호치민 내 위치한 CIH병원과 협약을 통해 향후 의료기술, 인력양성, 학술대회공동추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상호 교류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CIH(City International Hospital)은 호치민에 위치한 종합병원급으로 320병상규모며 심뇌혈관, 외과, 내과 등 14개 진료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방문에 앞서 도는 지난 3월 신규시장(베트남, 태국, 카자흐스탄)에 대한 네트워크 구축, 현지 홍보마케팅 등을 골자로 자체 공모를 실시해 한국병원 등 5개소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홍보 병행과 대회기간 내 현지 의료관계자 등을 초청해 경기관람은 물론 관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협의할 계획이다.

김용호 도 보건정책과장은 "사드사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국에 편중된 외국인환자 유치시장은 국제정세 영향을 많이 받는 매우 취약한 구조"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편으로 신규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외국인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저변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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