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제조업이 가장 튼튼한 지역 충북 실현해야"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24일 "정부의 제조업 부흥 정책에 맞춰 '충북의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열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라"고 관계 실국에 특별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세계에서 제조업이 가장 튼튼한 지역 충북을 실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

이 지사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난 19일 경기도 안산시에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을 통해 제조업을 크게 강조한 것은 그 동안 제조업 위주로 투자유치를 이끌어 오고 일자리를 창출해 전국에서 제조업 비중이 제일 높은 충북과 밀접히 관련된 문제"라고도 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충북의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연다는 목표로 충북도가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제조업이 가장 튼튼한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주여건과 제조업 일자리 공급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충북의 제조업을 강화·발전시킬 수 있는 세부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지시했다.

명문고 육성과 관련해서도 이 지사는 "도 교육청이 교육부에 고교입학의 제한적인 전국 공모를 건의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크게 반긴 뒤 "이는 외지에서 충북에 이주해 연구소와 대기업 등에 근무하는 고급인력 자녀들(전국 어느 중학교에 다니든)에 한해 충북도내 고교에 응시할 수 있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조기에 개정돼 도내 우수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외부의 우수인재를 도내로 유입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밖에 "오창이 신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식산업복합센터 건립 후속 조치에 (도 공직사회가)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타 시·도에 비해 현격하게 적은 충북의 의대정원에 대한 본격적인 대책도 마련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