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사)충북경제포럼(회장 차태환)은 25일 괴산군 발효식품농공단지 내에 있는 괴산 오가닉테마파크 스트리트몰에서 지역순회 경제좌담회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경제좌담회는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충북경제포럼과 충북연구원, 충북·청주경실련 등 3개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첫 좌담회를 괴산 개최에 이어 두번째는 오는 8월 말 옥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경제좌담회는 농촌경제와 중소기업의 어려운 실상을 직접 들어보고 함께 지혜를 모아 농촌경제의 활력 회복과 중소기업의 애로를 타개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좌담회는 '괴산군 경제진단 및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이 주제발표를 했고, 이어 신철영 충북청주경실련 공동대표와 이장희 충북대 교수의 사례발표 이후 괴산군 경제단체, 상공인, 기업인, 농업경영인 등의 질의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괴산지역 경제인들은 농업현장,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중소기업 인력난, 주 52시간제 운영에 따른 문제점을 제시했다. 또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 농촌인력 문제 등을 거론하며 이에 대한 특별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충북도 관계자는 "좌담회에서 거론된 문제들을 정리해 정책에 반영할 내용은 충북도와 괴산군에서 즉시 개선하거나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과제에 대해서도 충북연구원에서 심층 연구하는 한편 법령 제·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충북경제포럼과 경실련에서 정치권에 적극 건의해 조속한 시일내 해결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좌담회에는 김대희 괴산군 부군수와 ㈜서원양행 이광 대표이사 등 기업인 10명, 중원대학산학단, 농협, 산림조합, 여성농업인회 김미자 회장, 유기농업인연합회 권구영 회장, 괴산군시장상인회 이정후 회장 등 상인회 11명 등이 참석했다.

이런 가운데 충북경제포럼은 이날 괴산군에 거주하는 농촌청년 1명을 선정해 영농정착 지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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