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연구소 유기수박 재배 확산을 위한 연구 진행중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주시 앙성면에서 수박농사를 짓고 있는 젊은 농부 안혁기 씨는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수박 수확에 정신이 없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기농 수박농사가 잘 돼 수박만한 함박 웃음도 짓는다.

일반 수박보다 50%~60% 더 가격을 받는 유기수박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당도도 12브릭스 이상이며 조직감도 우수하다.

모두 6천600㎡ 면적의 하우스에서 재배한 안혁기 씨의 유기수박은 전량 한 살림으로 출하한다.

안혁기 씨는 지난 2017년부터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에서 수박재배 기술를 습득하고 연구소의 자문을 얻어 농촌진흥청, 수박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수행해 품질 좋고 당도가 높은 수박을 생산했다.

수박연구소는 유기수박의 안전 생산을 위해 지역농업인들과 함께 유기농 수박 종합생산기술 현장실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유기농 수박 매뉴얼을 작성해 보급할 예정으로 수박연구소에서는 지속적인 유기수박 재배기술을 개발 보급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안혁기 씨는 26일 "겨울철 녹비작물 재배와 윤작을 통한 토양관리, 적절한 시기에 맞는 병해충 방제로 고품질 유기수박 생산이 가능했다"며 "자가제조한 퇴비를 충분히 활용해 토양비옥도를 높여야 품질 좋은 유기수박을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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