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까지 취약노인 집중관리 등 특별점검 실시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는 최근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로 더위에 특히 취약한 노인들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폭염 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수립하고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말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폭염 대비 노인 보호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1일 도에 따르면 폭염 특보 발령 시 취약 독거노인은 노인돌봄서비스 생활관리사를 통해 안전확인을 실시하고, 이 중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독거노인 등에 대해서는 지역 보건소의 방문보건서비스 등과 연계해 집중 관리토록 했다.

또 주거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은 폭염 시 도내 2천458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쉼터 현황 및 위치 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고, 경로당에 냉방비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각 시·군에서는 지역적 특성 및 지역자원을 활용한 자체 폭염 대책을 수립하고, 폭염 특보 발령시 이·통·반장,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무더위 시간대(13시∼17시) 농사일 등 야외활동 자제를 요청하는 등 폭염대비에 만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춘 도 노인장애인과장은 "충북도는 독거노인 폭염대응 기간(5월20일~9월30일)중에 독거노인 보호대책 추진 상황 현장점검을 통해 각 시·군 및 돌봄기관의 폭염대비 실태를 점검하고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도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한 지난해와 비슷한 폭염이 예상된다"며 "마을 공동체 및 이웃에서 폭염 취약 노약자를 보호하고, 주의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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