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1일 "충북 발전을 현실화 하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만큼 이젠 '구슬을 꿰는 일'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도 공직사회에 강한 톤으로 주문했다.

민선 7기 1년간 만들어진 충북 발전 계획이 문재인 정부의 각종 국가 계획에 투영되고 세부적인 실행단계까지 접어들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라는 것으로 읽힌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직원조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선 7기 1년은 충북의 발전 기틀을 마련한 시기"라고 평가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 지사는 민선 7기 도정성과와 관련,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충북의 제2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유라시아 진출의 서막인 강호축 시대를 열었다"며 "(충북을) 사람과 기업이 찾아오는 기회와 희망의 땅으로 만들고, 해묵은 대규모 현안들을 대부분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지난 1년 동안 닦았던 기반을 어떻게 현실화 시키느냐에 집중할 때다. 벌여놓은 일이 많은 만큼 후속대책 추진에 각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제2도약과 수소, 2차전지, 시스템 반도체 등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또 "유라시아로 가는 강호축 개발 실현을 위해 예산확보와 정부에 대한 설득 작업을 추진하고 기업의 투자협약 현실화와 인력문제 등 기업정주여건 개선에 신경 써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청주공항 에어로K 출항과 충청권 4개 시·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미래인재 육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무예올림픽으로 발전시켜 충북이 무예올림픽의 창건자로서 기억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무예산업으로 새로운 먹거리도 창출해야 한다. 무예가 문화의 한 장르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성공개최를 위해 도 공무원 전체가 함께 준비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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