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는 아쿠아포닉스(Aquaponics)를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내수면 양식장 육성을 위해 농업법인 만나CEA, 충북도내수면산업연구소, 충북농업기술원과 9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쿠아포닉스는 어류양식(Aquaclture)+수경재배(Hydroponics)의 합성어로 물고기 분비물을 이용해 식물(엽채류, 채소류 등)을 키우는 수경재배 형식의 지속가능한 농·어업 융·복합 산업이다.

어류양식 과정에서 사육수 내에 발생한 질산염과 각종 유기물질을 식물이 흡수하고 이 과정을 통해 여과된 사육수를 다시 어류양식에 활용하는 순환여과식 유기 식량 생산 방법이다.

진천소재 농업회사법인 만나CEA는 2013년 3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졸업생과 재학생 5명이 창업, 현재는 직원 80여명이 아쿠아포닉스기반 채소 등 약 40여가지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내수면산업연구소에서는 농업회사법인 만나CEA 주식회사에 어류의 안전성검사와 수질분석, 양식 어류의 사육방법에 대한 기술지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시설내에 재배중인 채소류 등의 병해충 관리와 더불어 다양한 식물재배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상혁 도 농정국장은 "미래의 성장산업은 저자원, 저에너지, 저환경오염이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지속가능할 수 있다"며 "농업과 어업의 융복합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모델로 발전 시켜 농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창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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