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회 '소리마루', 로사 시 썸머 페스티벌 등서 사물놀이·창작곡 등 연주

충북교사국악회 소리마루가 1일 이탈리아 로사 시의 썸머 페스티벌에서 국악공연을 펼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북교사국악회 소리마루가 1일 이탈리아 로사 시의 썸머 페스티벌에서 국악공연을 펼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의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국악회 '소리마루'가 국악의 아름다움과 직지의 가치를 알리고자 이탈리아에서 공연을 펼쳤다.

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소리마루는 지난 30일과 1일 이탈리아 베니스 성 프란치스코 성당과 로사 시의 썸머 페스티벌에서 두 차례의 국악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직지 홍보대사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소리마루는 이날 로사 시의 썸머 페스티 무대에서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신뱃놀이(원일 곡) 등 창작국악곡 연주와 대금산조, 청성곡, 민요, 설장구 등 다양한 국악선율을 선보였다. 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볼라레와 아베마리아를 편곡해 국악으로 선보이는 시간도 가졌다.

류재정 소리마루 대표는 "이탈리아 시민들에게 국악과 직지의 가치를 전하고 싶었다"며 "우리의 노력이 이탈리아 시민들에게 감동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교사국악회 소리마루는 2002년 국악을 사랑하는 충북 지역 교직원 모임으로 시작해 정기연주회와 교육봉사 공연, 지역사회 문화공연 등으로 국악을 전파하고 있다.

소리마루는 20여 명의 정회원과 70여 명의 동아리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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