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8·충남 22·대전 11·세종 2건에 1천309억 국비지원
생활밀접 체육관·도서관·돌봄센터 등 한 공간에 연계설치

2020 생활SOC 복합화사업 선정결과 /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제공
2020 생활SOC 복합화사업 선정결과 /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제공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충청권은 총 43건이 선정돼 1천30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 균형위)는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0년도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289건을 선정해 앞으로 3년간 총 8천5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이 11건(국비지원 357억원), 세종시 2건(〃 43억원), 충북 8건(〃 236억원), 충남 22건(〃 671억원) 등 총 43건이 사업대상으로 뽑혔다.

생활SOC 복합화는 그동안 별도의 공간에 각 부처가 관장하는 시설을 각각 만들던 방식에서 벗어나서, 일상생활과 밀접한 체육관, 도서관, 어린이집,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을 한 공간에 모으는 사업이다.

특히 여러개의 생활SOC 관련 국고보조사업을 하나 또는 연계된 부지나 시설물에 건립해 지역수요를 충족시키며 사업 및 이용의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게 된다.

실례로 청주 영운동복합문화 어울림센터는 주거지주차장, 생활문화센터, 다함께돌봄센터가 한곳에, 단양 올누림행복가족센터는 공공도서관과 가족센터, 생활문화센터가 하나의 사업으로 진행된다.

또 대전의 갈마동 복합커뮤니티센터의 경우 주거지주차장과 국민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충남 아산시 배방 복합커뮤니티센터는 공공도서관, 국민체육센터, 다함께돌봄센터가 한곳에 지어지게 된다.

이 사업을 위해 균형위는 지난 6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생활SOC복합화 사업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지자체별 설명회와 컨설팅을 실시한 뒤 지난 7월 사업신청서를 접수,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번에 선정·발표했다.

이어 생활SOC 복합화 시설이 지속·창의적으로 운영·관리돼 지역의 혁신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전문가 양성, 사회적기업과의 연계 등 다양한 정책개발과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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