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대 형성…주민 의견 수렴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은 9일 대회의실에서 '우리가 함께 만드는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증평군'을 주제로 군민 참여 원탁토론회를 열렸다.

군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는 유니세프 표준 지침에 따라 아동친화도시 조성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중고생 70명과 학부모 20명, 아동 관계자 10여 명 등 100여 명이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등 6개 분야를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홍성열 군수는 인사말에서 "오늘 여러분의 작은 의견이 훗날 아이들이 세상의 주인공이 되는 증평군을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기본 정신에 따라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불평등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 사회를 말한다.

군은 2020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지난 3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어 아동친화도시 실태조사와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 및 아동참여위원회 구성, 유관기관 업무협약 등 아동친화도시 이행 사항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한편 지난 10월 기준 증평군의 18세 미만 아동은 6천344명으로, 전체 인구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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