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개청 이후 최대 규모…올해 당초예산 대비 15%증가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은 개청 이후 역대 최대인 2천270억원 규모의 2020년 당초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내년도 당초 예산안은 일반회계 2천71억원, 특별회계 204억원 등 총 2천275억원이며, 일반회계가 2천억원을 넘어선 것은 2003년 군 개청 후 처음이다.

내년 예산안은 2019년 당초예산 1천977억 원(일반회계 1천827억원, 특별회계 150억원)보다 298억원(15.06%) 늘었다.

회계별로는 정부의 적극적 재정 확대 정책을 따라 일반회계가 244억원, 특별회계가 54억원이 증가했다.

주요 사업으로 숙원 사업인 종합운동장 88억원, 보훈회관 15억원, 청소년 문화의 집 13억원, 가족센터 13억원, 증평초등학교 다목적체육관 14억원이 편성됐다.

또 노후 하수관로 정비 59억원, 지방상수도현대화사업 15억원, 도안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16억원, 소하천 정비 25억원, 보강천 생태하천복원 사업 12억원 등 상하수도와 하천정비 예산이 반영됐다.

한남금북정맥(분젓치)의 야생동물 길을 잇는 생태축 복원사업비 21억원과 분젓치 산새길 테마로드 조성 사업비 15억원이 포함됐다.

군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은 현안사업과 신규 선정된 대규모 사업, 지역 인프라 정비와 안전 관리 강화, 정주여건 개선 등 군민 생활 편의 증진과 복지사업 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오는 25일~12월 20일까지 열리는 군의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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