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0억원 들여 스마트 양식장 설치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군이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한 친환경양식어업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1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 선정으로 총 사업비 20억원(국비 6억원, 도비 1억8천만원, 군비 4억2천만원, 자부담 8억원)을 들여 이월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만나CEA와 함께 1천359㎡ 규모의 스마트 양식시설(아쿠아포닉스) 1동(수조 용량 300톤)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쿠아포닉스(Aquaponics)는 물고기 사육 시 발생하는 유기물(오염원)을 활용해 채소 등 농작물을 재배하고 농작물이 정화한 물을 다시 양어장으로 공급하는 등 오염수 배출이 거의 없는 양어(Aquaculture)와 수경 재배(Hydroponics)를 결합한 스마트 농법이다.

만나CEA는 국내에만 10만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아시아 최초로 미국 농무부(USDA)의 오가닉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내 스파트팜 사업의 선두주자로 사우디아리비아, UAE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스마트농법을 수출했다.

지난 4일에는 진천군과 친환경 농업기술을 이용한 농촌재생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맺고 미래농업 복합문화 콤플렉스, 비즈니스 센터 건립 등 6차 산업에 걸맞은 스마트농업 인프라 구축을 추진중이다.

군은 농립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 신활력 플러스 공모 사업' 등과 연계 추진해 농업인 소득 증대, 직·간접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 활력 증진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역 스마트 농업 인프라 확장과 지역의 우수 스마트팜 기업인 만나CEA와 상생 발전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