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3배 많은 413억원 확보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증평군이 올해 공모사업에서 개청 이후 최대 성과를 거뒀다.

25일 군에 따르면 올해 공모사업에 27건이 선정돼 2018년 24건, 122억원보다 3배 이상 많은 사업비 413억원을 확보했다.

가장 규모가 큰 공모사업은 산림청 도시숲 조성사업으로 사업비 200억원을 따냈다.

도시숲 조성사업은 도심 전체를 유기적으로 잇는 숲길을 조성해 산림 지역의 깨끗한 공기를 도시로 끌어오는 사업이며,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심지 경관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현재 기본 계획을 수립 중이며, 오는 2022년 준공 예정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모한 사업비 70억원 규모의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에도 선정됐다.

오는 2022년까지 증평읍 송산리 인삼타운의 복합 기능화를 통해 인삼 유통을 활성화하고 유휴시설을 활용한 돌봄교실을 운영해 자립적 지역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주여건 개선 공모사업에서는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 30억원,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22억원, 생활SOC복합화 사업 21억원 등 총 113억원을 확보했다.

또 균형발전위원회 지역발전 투자협약시범사업(18억원), 행정안전부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3억원), 충북도 기업정주여건개선사업(2억원)에 선정돼 열악한 재정 운영에 숨통이 트였다.

군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 1월 부서간 협업행정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계획부터 예산확보, 사업추진까지 사업 전 과정에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또 매주 정부 공모사업 동향을 부서가 공유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특히 사업 선정의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 홍성열 군수를 중심으로 모든 공직자가 적극적인 발품 행정을 펼쳐 역대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군 관계자는 "역대 최대 공모사업 성과는 열악한 지방재정을 보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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