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저작물 활용 협약…캐릭터 민간 기업 개방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인 백곡 김득신(1604∼1684)을 활용한 지역 알리기에 나섰다.

군은 4일 공공저작물의 민간 활용 활성화를 위해 충북인삼농협(조합장 이규보), 증평양조장(대표 이상우)과 김득신 캐릭터 활용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서 군은 자체 개발한 김득신 캐릭터를 제공하고 충북인삼농협과 증평양조장은 증평인삼생막걸리와 어린이홍삼제품에 김득신 캐릭터 포장재를 사용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는 자체 개발한 김득신 캐릭터 저작권을 등록하고 다양한 홍보전에 활용하고 있다.

김득신 캐릭터는 유튜브 영상에서 익살스런 행동으로 젊은층의 이목을 끌고 있으며, 올해 열린 아고라 북페스티벌과 인삼골축제 등 군이 개최한 각종 행사장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복을 입은 김득신 캐릭터를 준비 중이다.

군은 백이전을 11만번 읽어 조선시대 독서광으로 불리는 김득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증평군립도서관에 김득신 관련 서적을 비치하고 증평읍 송산리 천변공원에 김득신 야외도서관을 조성했다.

또 증평군립도서관 옆에 김득신 문학관을 건립하고 현재 임시 운영 중이다.

김득신 문학관에서는 지난달부터 김득신의 문장과 시를 유명 서예가의 손길로 재탄생시킨 특별 서예전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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