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생산 효과 큰 우량 기업 유치 '총력전' 성과

진천군청
진천군청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군이 눈에 띄는 투자 유치 성과를 앞세워 고용, 인구 등 지역발전 부문에서 탄탄한 성장 기반을 갖춰가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투자 유치액은 1조 423억원으로 4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민선 7기 기간에 총 4조4천억원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내건 군은 출범 1년 6개월 만에 2조1천억원을 유치했다.

2016년 진천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된 송 군수는 세계 경제 불황으로 기업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도 중소 자치단체에서는 이례적으로 지난 4년 간 총 6조2천여 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산수·신척·송두산단 100% 분양에 따른 고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외지인의 지역 이주가 이어져 최근 3년간 주민등록인구가 1만1천명 이상 증가했다.

또 고용 창출과 생산유발 효과가 큰 기업 위주로 투자 유치 활동을 벌여 한화큐셀코리아(주), CJ제일제당(주), SKC(주), 롯데글로벌로지스(주) 등 우량기업 유치에 성공해 지방 재원 증가에 한몫했다.

법인지방소득세 전체분에서 CJ제일제당, 한화큐셀코리아(주), SKC 등 상위 10개 법인이 신고한 금액이 55%를 차지했다.

실제로 지난해 군이 부과한 법인지방소득세 정기 확정분은 259억원으로 충북 시군에서 청주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고용률도 최근 3년간 1만300여 명의 취업자수가 늘어나면서 경제활동인구 5만명 이상 시 군 중 최고인 70.9%로 집계됐다.

국가통계포털 및 국세통계누리집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지역 근로자 1인당 평균 과세 근로소득도 도내 1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약 3천491만원으로 조사됐다.

내년에는 신규 입지 기업과 공장증설 기업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기업 활동에 행재정 지원을 강화하고 고용미스매치 해소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또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지역개발 수요를 반영해 융복합산업단지 개발, 성석미니신도시 조성 등 추가 산단개발과 도시개발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송 군수는 "투자 유치의 최종 목표는 우량기업 입지 효과를 인구, 고용, 생산으로 확산시켜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것"이라며 "일자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생산 효과와 고용증대 효과가 큰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전략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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