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 제출…민주당 출마

박지우 소장
박지우 소장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박지우 충북도청 서울사무소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 소장은 고향인 충주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설 계획이다.

박 소장은 8일 "평소 선출직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출마해서 당선이 된다면 오랜 기간 여의도 생활을 바탕으로 주도적이고 획기적인 많은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도 부족한 점이 있다고 판단해 서울(중앙)에서 더 많이 경험하고 다음 선거에 도전하려 했으나, 20대 국회의 속 터지는 답답한 상황과 안타까운 충주의 오랜 침체 현상, 무엇보다도 다수의 민주당 당원들과 지인, 친구, 선후배, 어르신 등의 지속적인 출마요구에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박 소장은 내년도 정부예산안 국회통과 예상 시점인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0일 이후에는 충주로 귀향해 본격적인 총선 준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충주지역은 지방의회의원의 경우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국회의원과 시장이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민주당 입장에서는 험지로 분류되는 곳이다.

40대 후반인 박 소장은 충주 삼원초, 충일중, 대원고,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충주 토박이로, 건국대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충북출신 정치권 관계자는 "박 소장은 사실상 이시종 충북지사의 중앙정치권 정무특보역할을 하면서 청와대·국회·정당과의 협력, 정부예산 확보, 출향인 관리, 도정홍보 등 충북도 관련 업무를 담당한 핵심 브레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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