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대통령상 수상…제천시·청양군, 국무총리상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충청권 5개 지자체와 교육청 1곳 등 모두 6개 기관이 우수 민원기관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일 경기도청에서 전국 민원담당 공무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9년 민원공무원의 날' 행사를 열어 우수 민원기관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올해가 10회째인 이번 행사에서는 '원스톱민원창구 운영', '국민행복민원실', '민원제도개선' 등 분야에서 뽑힌 38개 우수기관이 상을 받았다.

한곳에서 신속한 민원처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한 기관을 뽑는 '원스톱 민원창구 운영' 부문에서는 신속민원처리과를 신설해 다양한 인허가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한 태안군이 최우수(대통령상) 사례로 뽑혔다.

신속허가과 신설 6개월 만에 3천500여건의 민원을 처리하고, 73%의 높은 민원처리기간 단축률을 달성하는 등 주민편의를 증진시킨 제천시도 뽑혀 2등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국민들에게 편리하고 친절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한 기관에 주는 '국민행복민원실' 부문에서는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용 주차장 및 안전통로 확보 등 민원실 외부 환경을 조성한 청양군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진천군은 행복쉼터, 북-카페, 수유실, 헬스-존, 비즈니스-존, 작은 정원, 직원휴게실 등 군민들과 공감하는 눈높이 배려시설을 마련해 3등상인 장관상에 선정됐다.

이밖에 국민 생활과 밀접한 민원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한 기관을 뽑는 '민원제도개선' 분야에서는 중학교 신입생 재배정 원서 표준화를 마련한 충남교육청과 지방세 환급금 청구 24시간 문자 서비스를 실시한 천안시가 3등상인 장관상을 받았다.

정부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24시간 섬긴다'는 의미로 11월 24일을 민원공무원의 날로 정해 매년 민원 담당 공무원을 격려하기 위한 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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