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설계 용역업체 선정…480억원 들여 2022년 완공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예술의 전당' 부지/제천시 제공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예술의 전당' 부지/제천시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오는 2022년까지 옛 동명초 부지에 '예술의 전당' 및 '여름광장'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예술의 전당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업체에 ㈜행림종합건축사가 선정됐다. 

전국 공모전에서는 5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1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이 업체를 용역업체로 결정했다

시는 내년 1월 ㈜행림종합건축사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용역비는 18억7천만원에 용역기간은 같은 해 8월까지다.

도시문화 기반확충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예술의 전당 기본·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중앙투자심사를 받은 뒤 내년 11월께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4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옛 동명초 부지 1만7천233㎡ 중 3천여㎡ 면적의 예술의 전당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에 800석의 공연장이 꾸며진다.

연기자들을 위한 대기실과 분장실, 편의시설 및 주차장도 갖춘 뮤지컬 및 영화·영상 전문 공연장이다.

예술의 전당과 함께 1만443㎡ 부지에는 '여름광장'도 들어선다.

여름광장에는 다양한 휴게시설과 소규모공연장, 어린이놀이터와 계절별로 다양한 공연이 치러지며, 산책로도 개설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8월 도심광장 명칭을 소통과 열정을 상징하는 '여름광장'으로 확정했으며, 올해 이곳에서 4계절 축제 및 한방바이오박람회도 열었다.

지난해와 올 겨울에는 예술의 전당이 들어 설 자리에 야외스케이트장 및 썰매장을 만들어 시민과 청소년, 어린학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예술의 전당 및 여름광장 조성사업은 2020년 11월 공사에 들어가 2022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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