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문영호 아산주재

충남 아산을 연고로 충남아산FC 축구단이 공식 창단을 앞두고 새롭게 출발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

2020 K2 시즌부터 참가하는 충남아산은 박동혁 감독을 재 선임한데 이어 이정규, 최성환, 권순형 코치를 영입하는 등 코칭스텝과 선수 30여명을 영입 또는 재계약하면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섰다.

충남아산은 2020 시즌을 위해 지난 6일부터 1차 전지훈련, 경남 남해에서 28일부터 2월 18일까지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힘찬 첫 걸음을 내딛고 있다.

특히 박세직, 박민서, 장순혁 등과 재계약하고 김종국을 영입하는 등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입단하고 향후 외국인선수를 영입하기로 하는 등 상위권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충남아산은 기존 지난 2019까지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에는 충남도민과 아산시민의 절대적인 지지을 받으며 충남아산프로축구단으로 새롭게 창단, K리그 2부에서 뛰게 된다.

지난해 아산무궁화축구단은 3월 1일 개막전에 4천559명을 시작으로 평균 3천명이 넘는 유료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아산의 축구 열기는 1부 리그 상위팀 못지 않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아산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과 아산시, 코칭스태프. 선수와 구단 관계자들이 땀흘린 결과로 이순신 장군의 청년 정신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는 구단으로 거듭 났다.

이제 신생구단으로 출발한 충남아산이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다.

아산과 인근 시민들이 경기장에 찾을 수 있도록 멋진 경기력을 선보이고 A매치가 아산 운동장에서 열릴 수 있도록 유치 신청해 축구붐을 일으켜야 한다.

현재 아산종합운동장에서 축구를 관전하려면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만큼 관중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개선해야 한다. 그래야 응원단도 흥이 나고 리그 승격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

33만 아산시민, 더 나아가 230만 충남 도민의 꿈과 희망을 위해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은 분발해 주기를 바란다.

문영호 / 아산주재
문영호 아산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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