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3일 전국 개봉…오는 30일 CGV청주 서문 9관서 시사회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더스틴 호프만의 데뷔작 '졸업'이 제작된지 만 53년만에 오는 2월 13일 전국에서 동시에 개봉된다.

이에 앞서 전국 순회 시사회를 먼저 여는데 청주에서는 오는 30일 오후 8시 CGV청주 서문 9관에서, 대전은 2월 4일 초청시사회로 관객과 먼저 만나게 된다.

영화 '졸업'은 1967년 제작돼 그 해 최고의 흥행실적을 올린 작품이다. 우리나라는 작품내용이 문제가 돼 수입이 보류되다가 4년 지난 1971년에 일부 내용이 편집되고 번역을 수정해 종로3가 단성사극장에서 개봉해 흥행에 대성공했다. 그 이후 1988년 미성년자 입장불가 조건으로 충무로 명보극장에서 재 개봉돼 크게 성공했다.

2016년에는 제작 50주년 기념으로 4K 디지털로 복원해 2017년 미국 700개 상영관에서 개봉했다. 2017년 7월 12일 프랑스 재개봉에 이어 새롭게 재해석한 최신 번역판의 4K 디지털 화면으로 2월 13일 한국 개봉(15세이상 관람가)을 앞두고 있다.

더스틴 호프만은 1968년 '졸업'을 통해 영화배우로 데뷔해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후보에 올랐다. 2년후인 1969년에 출연한 '미드나잇 카우보이'로 두 번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면서 연기파로 인정을 받았다. 이후 '영 러버'(1969), '작은거인'(1870), '스트로오 더그'(1971), '빠삐욘'(1973) 등의 영화를 통해 주연급스타로 자리잡았다.

특히 '졸업'은 사이몬&가펑클의 주옥같은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영화로 1965년 빌보드 1위 곡인 'The Sound of Silence', 1968년 빌보드 1위곡인 'Mrs. Robinson'과 주제곡인 'Scarborough Fair', 삽입곡인 'April Come She Will' 등 추억의 노래가 스크린을 통해 관중을 매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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