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청주시의 신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 1단계 작품 접수 결과 국내외 52개 팀이 참여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마감한 1단계 작품 공모에서 국내 12개 팀, 국외 22개국 40개 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시는 국내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우편 배송지연 등의 어려운 상황에서 52개 팀 참여를 국제설계공모 흥행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제출된 작품은 기술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오는 20일 5개 팀으로 추려진다.

국제설계공모 2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선정된 5개 팀과 해외 초청건축가 3개 팀 총 8개 팀이 경합을 벌인다. 작품접수는 7월 8일까지며 같은 달 14일 최종 당선작이 선정된다.

해외 초청 건축가는 ▶9·11테러로 붕괴한 뉴욕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들어선 프리덤타워를 설계한 '대니얼 리메스킨트(미국)' ▶이화여대 캠퍼스 콤플렉스를 설계한 '도미니크 페로(프랑스)' ▶오슬로 오페라하우스 설계로 유명한 스노헤타 건축사사무소 소속 '로버트 그린우드(노르웨이)'다.

시는 2단계 공모에 참가할 8개 팀에 조감도와 모형제작비로 4천만원씩을 지원한다.

최종 1등에 선발된 팀에는 기본·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을, 2~4등에는 1천~3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옛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 산물인 청주시 신청사는 현 청사부지 일원(2만8천459㎡)에 2천312억원을 들여 연면적 5만5천500㎡ 규모로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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