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신협 대천지점 유수현씨가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로 모범시민 표창을 받았다. / 보령시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보령시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유수현씨를 모범시민으로 표창했다고 3일 밝혔다.

대천신협 대천지점에 근무하고 있는 유수현씨는 지난달 18일 지점을 내방한 한 고객이 불안한 기색을 보이며 정기예금을 해지하려는 정황을 포착하고, 사용처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돼 신속히 112에 신고해 범죄를 예방했다. 또 유씨는 친절하고 세심한 배려로 출동한 보령경찰서 경찰관과 함께 추가 피해를 걱정하는 고객을 안정시키며 직원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수현씨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며, "만약 다시 유사한 일이 발생한다고 해도 고객의 상태를 유심히 살펴보고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보이스피싱은 누구나 대비하고 있지만, 막상 상황이 벌어지면 선뜻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며 "위기에 처한 시민의 재산을 보호해 준 용기있는 행동이 시민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