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11%·세종 0.06% 증가… 충남·북 -0.01%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제21대 총선결과에 따른 아파트 가격 안정화 정책 기조 유지 및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 시장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충청권중 대전과 세종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3주 충청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전은 0.11%, 세종은 0.06%의 증가했다. 반면 충남과 충북은 각각 -0.01%를 기록했다.

◆대전

대전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여전히 그칠줄 모르고 있다. 이 기간 대전의 아파트 가격은 전주대비 0.11%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특히 대전 동구(0.30%)는 혁신도시 유치 및 대전역세권 개발 기대감으로, 서구(0.12%)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대덕구(0.12%)는 학군 및 정주여건 양호한 송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유성구(0.00%)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거래 위축되며 보합세를 보였다.

아파트 전세 가격 역시 0.0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격 역시 동구(0.22%)의 경우 혁신도시 개발 기대감 영향 등으로, 대덕구(0.08%)는 석봉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중구(0.05%)는 정비사업 호재 있는 선화동 위주로 상승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

대전과 더불어 세종의 아파트 가격 상승도 눈에 띈다. 세종의 경우 올해 상반기 공급물량 감소를 비롯대 지속적인 인구유입 등으로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여전히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세종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인상됐다. 이는 전주 0.18% 상승 대비 상승폭이 축소했지만 오는 7월 예정인 충남대병원 개원 등의 기대감으로 도담동 및 행복도시 외곽 조치원읍 일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 0.30%에서 0.17%로 상승폭이 줄었다. 여기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거래활동이 위축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충남·북

반면 충남·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또 다시 하락했다.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를 기록했다. 전주(-0.02%)대비 하락폭은 축소됐지만 지난해 하반기 부터 올해 초까지 유지됐던 가격 상승세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지난주까지 가격이 하락됐던 전세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충남 또한 이 기간 전주(-0.02%)대비 하락폭이 축소한 -0.01%의 가격 인상률을 기록했다. 다만 전세가격의 경우 0.02% 인상되면서 상승폭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4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6%→0.08%)은 상승폭 확대, 서울(-0.05%→-0.05%) 및 지방(-0.01%→-0.01%)은 하락폭 동일했다.

전세가격 역시 수도권(0.03%→0.03%) 및 서울(0.02%→0.02%)은 상승폭 동일, 지방(0.01%→0.01%)도 상승폭 동일한 것으로 분석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