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10개 상공회의소 회장들은 28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를 위한 '충청권 상공회의소 회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청주상공회의소 제공
충청권 10개 상공회의소 회장들은 28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를 위한 '충청권 상공회의소 회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청주상공회의소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청권 10개 상공회의소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충북 오창 구축을 건의했다.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이두영)은 28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를 위한 '충청권 상공회의소 회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청주, 충주, 음성, 진천, 제천단양 충북지역 상공회의소를 포함해 대전, 충남북부, 서산, 당진, 세종 등 충청권 10개 상공회의소에서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기술혁신의 주기가 짧아지고 미래기술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원천기술개발의 코어시설인 방사광가속기에 대한 산업계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 첨단 산업지원과 선도적 기초 원천연구 지원을 위해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에 우리 충청권 경제계에서는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적극 환영하는 바"라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후보지인 충북 청주시 오창 일원은 자연재해가 거의 없고 단단한 암반지대로 부지의 지질학적안전성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지역이고 2022년부터 바로 건설이 가능한 준비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 오창은 인근에 대덕연구단지와 20여개 정부출연연구소가 다수 위치하고 있어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R&D 여건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KTX고속철도망, 고속도로망, 청주국제공항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2시간 내에 접근이 가능한 최고의 교통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며 "또한 방사광가속기 주요 활용분야인 반도체산업, 의약품 및 의료기기산업, 화학물질산업 등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할기업들이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중부권과 수도권에 집적되어 있어 활용성과 확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북 오창지역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면, 방사광가속기를 구축으로 바이오, 반도체, 에너지, 미래차, 이차전지 등 충청지역의 핵심 산업이 크게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충청지역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발돋움하여, 국가 미래 신성장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국가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방사광가속기를 주축으로 경기평택~이천~청주의 반도체벨트, 강원원주~오송 바이오의료기기벨트, 충남아산~오창~포항 에너지벨트 등 대한민국 과학기술 기반의 新산업 혁신벨트가 완성될 것"이라며 "우리 충청권 경제계에서도 대한민국 과학기술 기반의 新산업 혁신벨트를 구축 하는데 앞장설 것이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첨단 분석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산업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신규 기술개발을 통해 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뤄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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