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갈색거저리 등 곤충종자 3종 시범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이 곤충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우량 곤충종자를 도내 사육농가에 보급한다.

보급하는 곤충종자는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생산한 갈색거저리, 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다.

갈색거저리는 20일부터 농가당 2㎏, 총 1.1t을 충북 도내 곤충농가에 우선 무상 보급한다.

장수풍뎅이(총 0.2t)와 흰점박이꽃무지(총 1.2t)는 8월 하순부터 순차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농가의 시제품 생산에 대한 출처가 명확해져 제품 품질과 소비자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충북곤충산업연구회를 중심으로 사료·식약용·학습애완 3개 분과로 특화해 반려동물과 양어 사료화, 건강 기능성 시제품, 정서치유를 위한 체험제품 등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키로 했다.

도 농업기술원 안기수 곤충종자보급센터장은 "곤충산업은 개인이 아닌 상호협력이 중요하다"며 "연구회 분과별 상호 협력을 강화해 성공모델을 만들고 확산시켜 충북이 곤충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곤충종자보급센터는 지난해 12월 전국곤충생산농가에 대량으로 종충을 보급시키고 곤충 질병체계의 구축, 곤충 사육환경 기술연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충북농업기술원내에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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