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청주시의 재활용폐기물 공공수거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박재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청주시의 재활용폐기물 공공수거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박재원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7일 "청주시는 쓰레기 대란이 일어나기 전 공공수거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환경련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하락과 수출급감 등으로 재활용품 수거·운반업체가 심각한 경영난에 처해 공동주택 수거 거부를 통보했다"며 "재활용폐기물 수거 거부가 현실화되면 그 피해는 모두 시민들에게 돌아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2018년 수도권 쓰레기 대란 후 몇몇 지자체는 공공 수거 시스템을 마련했지만, 청주시는 이러한 준비도 하지 않은 채 민간 수거업체 지원까지 중단했다"며 "재활용품 처리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공공수거체계 마련과 예산지원, 시설확충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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