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지역 모든 고등학생이 오는 2학기부터 전면 무상교육의 혜택을 받게 된다.

대전시교육청은 현재 고등학교 2,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고교 무상교육을 2학기부터 1학년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침체, 소득감소, 고용불안 등으로 인한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한학기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입학금과 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자율형 사립고와 사립 특목고, 새소리음악고를 제외한 시내 고1 학생들은 오는 9월부터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를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고 기준 학생 1인당 약 90만원의 학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고1 무상교육 추진을 위해 '대전광역시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할 예정이다. 소요예산 108억원은 코로나 19로 인해 집행되지 못한 예산을 활용할 계획으로, 3회 추경 및 다음연도 본예산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