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일 충북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당내 경선을 통해 후반기 의장을 뽑겠다는 것은 제도 개선을 표방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당은 당내 경선을 통한 지방의회 대표 선출이 민주적이고 투명한 최선의 절차 인양 생색내고 있다"며 "이는 도민이 원하는 투명하고 민주적인 의장 선출과 거리가 멀고, 이미 결과를 정해놓고 벌이는 퍼포먼스에 불과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 단체는 "진정 민주적이고 공개적인 원칙이 담보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려면, 민주당만의 비공개 경선을 할 게 아니라 의장 선출 전 과정을 의회에서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최근 후반기 의장 당내 경선을 충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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