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여자중학교(교장 이호남) 재학생들이 새학기 이후 첫 등굣길에 오른 후배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8일 금산여중은 신입생 83명을 맞이하는 '2020학년도 환영식'을 열었다.

교복을 구입한지 3개월 8일이 되어서야 처음 교복을 입은 신입생들은 학생자치회와 또래 상담자 선배들이 준비한 감짝 선물과 사랑이 담긴 장미꽃을 받았다.

금산여중은 학생자치회의 작은 이벤트가 코로나 19로 인해 늦게 시작한 학교 생활과 입학식도 치르지 못한 신입생들의 학교 적응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하는 선·후배 간 관계증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이벤트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Wee클래스 20명의 또래상담자, 학생자치회가 주관해 서로 화합하는 행복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주람 학생자치회장은 "후배들이 용기 있게 첫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정성껏 선물을 준비했다"며 "선물을 받고 환하게 웃는 후배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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