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통계청, 5월 충청권 고용동향 발표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코로나19의 여파에 전국적으로 취업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충청권의 취업자 수는 늘었다. 다만 '취업자'로 구분되는 일시휴직자의 수는 줄어들지 않으면서 '고용 대란'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다.

10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5월 충청권 전체 취업자수는 305만명으로 집계뙜다.

◆대전

대전의 취업자수는 77만 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8천명(1.0%)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60.1%로 0.8%p 상승했다.

산업별로 광업제조업은 10만 6천명으로 5천명(5.4%),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65만 9천명으로 3천명(0.4%) 각각 증가했으나 농림어업은 9천명으로 300명(-4.4%)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 1주간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7만 9천명으로 4만 6천명(34.2%) 증가했고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56만 9천명으로 5만 1천명(-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 일시휴직자는 2만 6천명으로 1만 4천명(110.6%) 증가 했다. 실업자 수는 4만 5천명으로 8천명(21.9%), 실업률은 5.5%로 0.9%p 늘었다.

◆세종

세종의 취업자수는 17만 8천명으로 1만 2천명(7.0%) 증가했으나 고용률은 62.7%로 0.1%p 하락했다.

산업별로 보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14만 6천명으로 1만 3천명(9.8%), 농림어업은 9천명으로 0.2천명(2.3%) 각각 증가했다.

반면 광업제조업은 2만 3천명으로 2천명(-6.0%)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 1주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만 6천명으로 2천명(7.9%) 증가했고, 1주간 36시간 이상 취업자수도 14만 4천명으로 7천명(5.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 역시 이 기간 일시휴직자는 8천명으로 3천명(48.1%) 늘었다. 실업자 수는 7천명으로 2천명(48.9%), 실업률도 3.6%로 1.0%p 올랐다.

◆충북

충북의 취업자수는 90만 8천명으로 8천명(0.9%), 고용률은 64.5%로 0.2%p 각각 증가했다.

산업별로 농림어업은 10만 8천명으로 1만 1천명(11.3%), 광업제조업은 20만명으로 1천명(0.4%) 각각 증가했으나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60만명으로 4천명(-0.6%)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 살펴보면 1주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7만 6천명으로 8천명(4.6%) 증가했고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70만 7천명으로 1만 6천명(-2.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시휴직자는 2만 5천명으로 1만 6천명(168.1%) 급증했다. 실업자는 3만명으로 4천명(-12.6%) 감소했고 실업률 역시 3.2%로 0.4%p 줄었다.

◆충남

다만 충남은 충청권중 유일하게 취업자수와 고용률이 모두 줄었다.

충남의 5월중 취업자 수는 119만명으로 지난해 보다 3만 2천명(-2.6%) 감소했고 고용률 역시 63.2%로 1.9%p 하락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은 18만 8천명으로 2만 5천명(15.2%) 증가했으나 광업제조업은 24만 4천명으로 2만 8천명(-10.1%),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75만 8천명으로 2만 9천명(-3.7%) 각각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4만 4천명으로 3만 3천명(15.8%) 증가했고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91만 4천명으로 8만 4천명(-8.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취업자수가 충청권중 유일하게 줄었음에도 일시휴직자 수는 3만 2천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9천명(141.0%) 많았다.

실업자 수 역시 5만 4천명으로 1만 6천명(43.6%) 증가했고 실업률도 4.3%로 1.3%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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